동물권자유 너와

"퍼머"가 3일째 전혀 먹지를 않습니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75회 작성일 23-06-15 19:41

퍼머가 3일째 전혀 먹질않습니다. 적혈구도 다 깨져있고, 빈혈도..

심장사상충의 오래된 진행으로 전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처음 부터 임보자님으로부터 숨쉬는게 힘들고 헥헥거린단말 들었지만, 사상충을 치료하지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심해져서 급사, 쇼크사할수 있어서

구조하자마자 치료시작했는데,

늦지않았길 버텨주길 바랄뿐입니다..

제가 너무 고맙게도 임보자님들은 퍼머를 보기위해 30~40분거리를 하루 두번씩 오고 계시며,

저녁에 아빠 횽아 엄마 다같이 면회했습니다.

역시나,

구조후 이틀만본 저는 쳐다도 안보고 이름부르니 두리번 두리번 누군가를 찾는것 같더니.. 임보가족을 찾았나봅니다. 임보식구들이 오니 벌떡일어나서 꼬리흔들고 반갑다고 온몸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지금 퍼머의 시선에서 보이는 세상전부는 임보가족인가 봅니다.

최소 4년이상.. 사람으로부터 버려지고도 원망과 미움보다 오래도록 사람을.. 가족을.. 기다렸을 퍼머..

원망보다 다시 사랑을 주는 임보가족이 너무좋은가 봅니다.

너무 늦게 알게되어 구조한것같아서..

미안할뿐이고, 한달만 더빨리구조 했으면.. 또 더낫지않았을까.. 자책이 됩니다.

다들,

걱정과 겁먹은 상태이지만 퍼머가 치료를 잘 버텨주길 바랄뿐입니다.. 퍼머를 잃을 두려움보단, 잘해주고 있다고 고생했다고 앞으로 행복하자고,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많은사람들이 이겨낼걸 안다고..

저는,

또 만일의 경우들에 대한 생각들을 하고 또하며

월요일 주사치료가 잘되길 또바라고 바래봅니다

진짜, 힘든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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