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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바라기들 두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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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55회 작성일 23-05-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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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바라기들 두녀석..
마로, 하루는 출국했고,
엄마는 잘 도착했단 연락 받을때까지
밤새 못자고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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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착하고, 순한 마로야..
너도 그 비좁은 곳에서 친구들한테 공격당해서
왼쪽귀가 뜯겨서 볼때마다 마음 아팠는데..
마로는 짖지도 않고..
아로처럼 뒤에서 멀뚱멀뚱 보고만 있어서
항상 먼저 챙겨주고 안아줘야 오던아이..
겁많고 착한 우리 마로야..
켄넬 안에서도 너무 얌전히 있는모습이 왜그래 짠하고 미안하던지.. 먼길 안가게 더 부지런히
가족 못찾아줘서 미안해..
너무 좋은 가족 만나서 사랑 듬뿍 받을 모습 생각하며
위안삼아 본다..
조심해서 도착하자.. 마로, 사랑해♥️

우리 하루야,
수컷중에 제일 요키같은 하루와 아로, 포니였는데
하루도 포니랑같이 너무너무 아파서 구조후 21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입원해있었지..
퇴원때는 뼈만 앙상해서 왜그래 안쓰럽던지..
살아만 달라고 울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래 살도 붙고, 건강해져서는
엄마는 다 하루꺼...
하루는 엄마 껌딱지...
산책도 엄마 다리에 딱붙어서 의지하던녀석..
켄넬안에서 엄마보고 소리지르고 울고, 문긁는데
오늘 꼭 웃으며 보내줘야지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결국, 하루가 너무 울어서 엄마가 눈물이 펑펑 터져버렸네.. 다시꺼내서 안아주니 쥐죽은듯 안떨어지려고 가만히 있는데 정말 안보내고 싶었어..
결국 출국장으로 들어가는데 잠깐만요..
가는 너희들을 세우고, 못해준말 한다고
또 울고..

미안하다..
하루야, 마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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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잊고, 잘살자..
지옥같은 그곳에서 제대로된 손길한번 못받아봤을 녀석들.. 큰사랑 한번 못줬는데도,
엄마 좋다고 소리 고래고래지르고, 옆에가면 서로 안아달라고, 싸우고 짖다가도 막상 안아주면 좋다고 쥐죽은듯이 안겨서 눈만 깜빡깜빡거리는 모습 생각하면, 큰사랑 바란거 아닐텐데..
관심한번 손길한번 바랬을 너희들..
더 많이 못만져주고 못안아주고 보내서 미안하다..

꼭, 잘사는모습 보여줘..

"부산 애니머호더31마리 그리고, 아기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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