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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구속된 견주로부터 구치소 접견후 포기각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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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1건 조회 2,614회 작성일 23-12-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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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구속된 견주로부터 구치소 접견후
포기각서를 받았습니다.
(너무피곤해서 좋지않은 제얼굴은 가립니다)

처음엔 반대를 하였으나, 바다와 짱아의 격리후 미용사진과
현재사진을보여주며 설득하였고, 구치소에서 나갈때까지만 보살펴달라는 견주에게

" 당신에게 1년은 이미 10살이된 바다에게 10년..더빨리 늙어있을수도 있다.. 바다는 그1년도 소중이 써야하고,
1년이면 치료해줄수 있던것도 마취도 못해서 늦어질수 있는시기다.. 본인의 외로움말고, 바다와 짱아의 10년같은 고됨도 생각해달라.. "

견주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두손합장며 연신 고개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제가 출소하면 바다 얼굴은 한번 볼수 있는걸까요..?
입양을 가지않고있다면.. 언제든지 센터로오세요..
희망잃지 마시고, 몸챙기시고.. 아이들 보러오기위해 열심히
사세요.. 행정기관에 꼭 도움청하시구요..

후련하고 가볍지만.. 무겁고 착잡한마음을 뒤로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냥.. 구조를하다보니.. 주위에 휘말리지 않고, 내소신대로
앞만보고 노력해왔는데, 올해는 구조하며 안좋은일에도 휘말리고, 고소도 많이당하고, 가만히있어도 구설수도 생기고, 몸도 마음도 약해진건지..
나 또한, 무엇을위해.. 누굴위해.. 왜이러고있는지..
교도소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으며,
착잡하고 씁쓸한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수있을까.. 북받치는 눈물을 꾹꾹참으며 나왔습니다.

견주에게 들은 바다와 짱아이야기

바다는 6살때 창원에서 견주에게 왔고, 세번의 파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키운강아지가 죽고, 우울증을 얻게되었고, 바다때문에 사는거라고 했습니다.

짱아는 견주가 1년전 사귄 사직동 ***어린이집 원장의 강아지며, 헤어지면서 데리고가라고 하니 견주에게 버리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관할구청통해 어제 수차례 연락을 해보았지만, 연락두절이였습니다.

어차피 이 아이들을 보낼생각은 없었지만, 어린이집 운영하는분이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본인강아지를 버리고 간다는게 이해가 가지않아 연락을 해보려고 했던거지만,
정말 씁쓸한상황들 연속입니다.

바다는 10살 수컷입니다.. 나이가 많아서 입양희망자님이 나타날지.. 용기내어 입양홍보를 해도되는건지..
꼭.. 제대로 사랑받을수 있는 가정에 입양을 ..보내고싶습니다. 세번의 파양과 견주 법정 구속으로 인한, 네번의 버림으로 저희에게 온 바다.

짱아는 3살 수컷입니다.. 미용전 다덮인 털사이에서도 너무 이뻤지만, 털미신 미용원장님이 너무이쁘게 생겼다고,
자부하신 미남입니다. 마킹도없는 너무 이쁜아입니다. 저만따라다니고, 문앞에서 울정도로 너무 사람이 그립다가
받은 손길이 좋았던것같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버림받았는지 모를 짱아를 보듬어줄 가족 꼭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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