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바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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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병원마케팅 어머니는 아들 영정을 품에 꼭 안고 놓지 않았다. 이른 아침 빈소로 들어온 아들의 검은 액자를, 어머니는 한시도 품에서 떼지 않았다. 액자를 어루만지고 껴안고 이마를 기대며 어머니는 연신 외쳤다. “우리 아둘. 우리 아둘.” 그 시간을 조문객 누구도 방해할 수 없었다.
충남 태안에 있는 한국서부발전에서 사람이 또 죽었다. 2018년 12월 하청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 사고 이후 7년 만인 2025년 6월2일 오후 2시35분께 일어난 일이다. 50살 김충현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의 2차 하청 노동자였다. 한국서부발전 설비소 정비 업무를 하청받은 ‘한전KPS’의 재하청업체(‘한국파워 O&M’)에 소속돼 있었다. 태안발전본부 종합정비동 1층 한전KPS 기계공작실 안에서 작업하다 신체가 말려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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